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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75,270명의 후원과 358만 관객이 함께 만든 기적의 영화 ‘귀향’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8월 26일 문화의 날 개봉을 확정한 이번 작품은 기존 상영본에 아시아 각국에서 같은 아픔을 겪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더했다. 참혹한 절망 속에서도 국경을 넘어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던 소녀들의 연대와 우정을 한층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서로를 껴안고 환하게 웃는 두 소녀의 모습 위로 “이렇게 웃던 소녀들이 우리 곁에 단 5명 남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안아주세요”라는 묵직한 문구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조정래 감독은 절박한 심정이 담긴 ‘감독의 변’을 통해 재개봉 소회를 밝혔다. 조 감독은 “올해 3월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셨던 고(故) 강일출 할머니께서 소천하셨다”라며 “이후 이용수 할머니께서 ‘이제 네가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하셨던 말씀이 마음을 울렸다”고 전했다.
개봉 당시 47명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현재 단 5명에 불과하다. 조 감독은 “참된 해결은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하며 올바른 역사를 남기는 것”이라며 “이번 영화가 잊혀가는 역사를 다시 깨우고 피해자들의 존엄을 기억하는 작은 기록이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10년 전 75,270명의 마음이 모여 시작된 기적, 그리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우리들의 이야기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뜨거운 연대의 손을 맞잡는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귀향’,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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