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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신작 ‘호프’,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韓 영화로는 4년 만

양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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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9일(현지 시각) 파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호프’를 포함, 올해 경쟁 부문 초청작 21편을 공개했다.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오른 건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공식·비공식 부문을 통틀어 한국 장편영화가 단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나 감독의 칸 입성은 2016년 ‘곡성’ 이후 10년 만이다. 나 감독은 장편 데뷔작 ‘추격자’를 비롯해 ‘황해’, ‘곡성’까지 모든 연출작이 칸에 초청됐다. 다만 앞선 세 작품은 모두 비경쟁 부문이었고, 경쟁 부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 감독은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광이다. 남은 시간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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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항구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SF 영화다. 황정민·조인성·정호연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했다. 현재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는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속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지창욱·고수·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연 감독은 ‘돼지의 왕’, ‘부산행’에 이어 네 번째 칸 상영이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12일 개막한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양원모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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