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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 “손주들이 매일 ‘케데헌’ 이야기…K컬쳐 영향 많이 받아”

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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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메릴 스트립이 한국 문화의 영향을 통해 세계가 이어져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개봉을 앞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이하 ‘악프다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드리아(앤 해서웨이)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를 담는다.

20년 만에 돌아오는 전작의 속편으로 제작 소식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던 ‘악프다2’는 전작과 동일한 배우들이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최초 내한으로 쏟아지는 박수 속 등장한 메릴 스트립은 “한국에 비행을 오면서 산맥의 모습을 보고 들떴다. 서울의 모습을 잘 몰랐고, 여행을 많이 했지만 한국에 여행을 온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찾게 됐다”며 “내가 이제껏 지내본 호텔 중 지금 지내고 있는 호텔이 가장 좋다.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영화를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렌다.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한국을 찾아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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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은 “한국 바비큐에 관심이 정말 많다. 내가 LA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하고, 아들이 경기를 자주 하는 하키 경기장 근처에 자주 가는 한국 바비큐 식당이 있다”며 “무엇보다 내가 손주가 6명 있는데 매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이 노래를 너무 좋아하고 K팝, K컬쳐에 영향을 너무 많이 받고 있다. 세계가 그만큼 연결돼 있다니 정말 설레는 일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메릴 스트립은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받게 됐다. 나는 자라면서 다른 문화권이나 나라의 영향을 받지 못했는데, 우리 손자 손녀들은 이렇게 연결된 영향을 받아서 감사하다. 세계가 연결돼서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한국 문화의 영향을 통해 느낀 세계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20년이 흘러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돌아온 영화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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