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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엄정화가 ‘오케이 마담2’를 촬영하며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오케이 마담’이 6년 만에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비행기에서 크루즈로 무대를 옮긴 속편은 더 스펙터클한 이야기와 액션으로 여름 흥행을 노리고 있다. ‘오케이 마담2’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레전드 요원 미영 역으로 활약한 엄정화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케이 마담2’의 공동제작에 이름을 올리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엄정화는 전편보다 액션을 늘리고, 스케일을 더 크게 가져가려 했다고 제작 방향을 설명했다.
캐릭터의 변화에 관해 엄정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딸은 사춘기를 겪고 있고, 미영은 가족에게 외면당하고 몸도 예전 같지 않다. 그러다가 크루즈에서 액션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이 짜릿하게 담겼다”라고 소개했다.
사춘기 자녀와 부딪히는 설정을 연기한 엄정화는 “딸이 없어서 망정이지, 실제로 그러면 너무 서운 할 거 같다. 저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셔서 특이한 상황에서 자랐다. 어머니 혼자 계셔서 포기도 빠르고 조용히 지냈었다”라고 성장기를 돌아봤다.
‘오케이 마담2’는 시사 이후 액션의 스케일이 확장돼 볼거리가 풍성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엄정화는 “1편을 찍을 때는 두려움이 있었다. 캐스팅 확정 이전부터 연습에 들어갔는데, 막상 비행기에 들어가니 너무 무서웠다. 공간이 좁고 좌석이나 구조물들이 부딪히면 아플 것 같아 제약이 많았다”라고 전편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1편 이후 운동을 많이 하며 준비했고, 이번엔 공간도 넓어져 전편보다 마음이 편했다. 액션의 종류가 많아진 것도 마음에 든다. 크루즈에서 안 쓴 공간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곳에서 촬영했고,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 올로케이션을 진행해서 그런 점을 보는 재미도 있을 거다”라고 ‘오케이 마담2’의 매력을 어필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는 ‘오케이 마담2’를 더 풍성하게 했다. 특히, 빌런 최수영은 엄정화와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엄정화는 최수영이 함께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제가 가수로서나 배우로서 선배인데, 수영이와 무대에서 교차할 때 봤어도 교류가 있던 건 아니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교류가 좀 있었다. 수영이는 배우와 가수, 두 가지를 점점 더 잘 해내고 있는 후배다”라고 최수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차근차근 자신의 역할을 넓혀오고 있어서 볼 때마다 좋았다. 전편 시사회도 제가 초대해서 왔었는데, 인연인 거 같다. 이번 역에도 제가 추천을 했고, 감독님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비슷한 길을 걸어왔고, 그래서 촬영 중간중간 활동과 고민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2’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액션신도 최수영과 함께한 장면을 꼽았다. 우박이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불던 날, 바다에서 촬영한 그 장면에서는 엄정화와 최수영의 박진감 넘치는 근접 결투를 볼 수 있다.
엄정화는 “사실, 촬영을 접어야 하는 날씨였다. 머리가 날려 앞이 보이지 않았고, 파도 소리 때문에 대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모니터를 봤더니 화면이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조용히 찍어야겠다고 말씀드리고 수영이에게도 모니터를 한 번 보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엄정화와 최수영의 케미를 볼 수 있는 ‘오케이 마담2’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CGV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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