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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女배우, 결국 시력까지 잃었다…심각한 상황

나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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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영국 원로 배우 주디 덴치가 악화된 건강 상태를 전했다. 6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주디 덴치는 자신이 후원하는 버리 세인트 에드먼즈 극장에 방문해 관객들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극장에 가도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대본을 읽을 수 없어 더 이상의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전한 이후 시력을 완전히 잃은 사실을 처음 밝힌 것이다. 덧붙여 그는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지만 내 안엔 여전히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말해 여전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주디 덴치는 지난 2012년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 미국 국립안연구소에 따르면 황반변성은 노화 현상의 일종으로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돼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그는 지난 1월 트리니 우달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피어리스’에 출연해 “이제 항상 누군가와 동행해야 한다. 혼자 집을 나설 수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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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7년 극단을 통해 데뷔한 주디 덴치는 영국의 국민 배우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영화 ‘007’ 시리즈,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오만과 편견’,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캣츠’, ‘아르테미스 파울’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1970년 대영제국 훈장과 지난 1988년 여성 기사 작위를 서훈받아 화제가 됐다.

앞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여전히 관객을 사랑하고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소유한 그가 시련을 딛고 다시 활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 ‘벨파스트’, ‘식스 미닛 투 미드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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