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개그계가 잇단 사건으로 술렁이는 가운데, 무관한 코미디언들이 근거 없는 지목에 피해를 보고 있다.

김대범은 지난 21일 개인 계정에 글을 올려 KBS 공채 개그맨의 대리기사 폭행 보도와 관련해 “기사 댓글에 제 이름을 언급하며 저로 추측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린다. 저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KBS 공채 출신 김 모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께 만취 상태로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범은 “현재 저는 한국에 없고,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으며, 지난 6일에도 “저는 한 번도 음주운전을 한 적이 없다”고 음주운전설을 부인한 바 있다.

박종욱도 지난 17일 개인 채널에 영상을 올려 “공채 개그맨 술집 난동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한 뒤, 자신이 SBS 공채 16기 출신이자 과거 ‘김그라’로 활동했던 인물임을 밝혔다. 그는 지인들의 전화가 쏟아지자 “SBS 공채 개그맨 난동 사건 때문에 전화했다더라. 급히 영상을 찍어 올린다”며 “마포 술집 난동, 나는 마포에 양주 먹으러 갈 돈이 없다”고 농담을 섞은 뒤 “그만 연락해라,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5일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위스키 바에서 SBS 공채 개그맨이라 소개한 남성 A씨가 지난 2일 직원들에게 폭언하고 기물을 파손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나 SBS 공채 개그맨이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고, 여러 개그맨이 거론되며 박종욱도 도마 위에 올랐다.

끝으로 김인석은 지난 6일 공개된 미키광수의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서 윤성호와 개그계 군기 문화를 짚으며 “나는 후배한테 맞았다. 거의 최초였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윤성호는 “김인석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라고 부연했고, 김인석은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골목에 불려 가 “야 이 OO야, 나 무시해? 인사 똑바로 받아”라는 위협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미키광수 요청에 이름이 언급됐으나 방송에서는 묵음 처리됐고, 다수의 누리꾼이 김병만을 직접 거론하며 추측을 쏟아냈다.
김인석은 1980년생으로 2001년 KBS 공채 16기로 데뷔했고, 김병만은 1975년생이지만 2002년 KBS 공채 17기로 데뷔해 기수상으로는 한 기수 아래다. 앞서 김병만은 2023년 MBN ‘떴다! 캡틴 킴’에서 ‘군기반장’ 이미지에 관해 “소문만 듣고 나를 만나보지도 않은 친구들이 멀리서 보고 무서워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해명하라고 하는데 어떤 걸 해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의도에서 물도 못 마시게 했다’는 소문까지 있다”며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김인석이 언급한 후배가 실제 김병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배효진 기자 / 사진= 김대범, 채널 ‘박종욱’, TV리포트 DB,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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