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연이은 가족상(喪)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얼마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벨과 배정남의 이별 순간이 공개됐다. 배정남은 장례식으로 향하기 전, 재활센터를 찾아 벨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벨의 몸을 쓰다듬으며 “차갑다”고 오열하는 그의 모습에 재활을 도왔던 센터 대표가 위로를 전했다. 또 그는 벨의 몸을 생전 좋아했던 잔디밭 위에 내려주며 “좋은데 조금 더 있다 가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장례식장으로 향한 배정남은 염(殮)이 다 될 때까지 기다리며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같다”며 “옛날에는 (헤어질 거라는) 생각을 일부러 안 하려고 했다. 생각 자체를 하면 너무 괴로우니까”라고 힘든 심정을 털어놨다.
배정남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말을 잇지 못하는 서장훈에게 신동엽은 “장훈이도 작년에 어머니, 할머니 보내드리고 반려견까지 (보냈다). 장훈이도 생각이 많이 날 것”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서장훈은 “영상에서 봤던 과정을 똑같이 지냈다. 집에 있던 아이(반려견)는 워낙 노견이라 마지막에 몸이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그걸 보고 있는 게 더 힘들었다”고 울먹이며 고백했다. 이어 “떠난 다음에 느낀 감정은 덜 아프니까 아이(반려견)한테는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려견이) 2~3년간 고생을 했다”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앞서 서장훈은 2024년 5월 오랜 투병 끝에 모친상을 당하는 슬픔을 겪었다. 생전에 어머니의 간병을 도맡았던 그는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박승희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하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나도 어머니 아프셨던 일 생각나더라. 그 자책은 평생 간다. 지금부터 많이 할 필요 없다. 남은 인생 그 자책이 계속될 테니 벌써부터 할 필요 없다. 두고두고 자책이 일상이 될 테니 너무 먼저 시작하지 마라”고 위로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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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사람답게. 껍데기만 인간탈을. 써고있음. 뭐해요
8불
“생겨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으며, 항상하지도 않고 단절되지도 않으며, 하나도 아니고 다르지도 않으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으니.” 너무 슬퍼마시길~
청솔
맞는 말씀! 말못하는 짐승으로 치부하는것보담 가족이라는 개념.
서장훈 괜잔은 삶이다!!
생각이 저마다 다를수 있고 ..사연도 다르고, 각자 입장도 다르고, 삶도 다르고, 공감 까지는 아니지만 비방 욕설은 아닌거 같아요! 반려 동물이잖아요 같은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정도주고 교감하고 자식처럼 친구처럼 그렇게 오랜시간 함께 한 아이를 마지막까지 잘 보내주고자 하는 그마음이 참 안타깝다 하는 마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