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트와이스 멤버들이 서울과 수도권 요지의 부동산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나연이 95억 원, 모모가 42억 원대, 지효가 40억 원대를 각각 부동산에 넣었다. 데뷔 11주년을 맞은 정상급 걸그룹이 글로벌 투어로 벌어들인 수익을 굵직한 실물 자산으로 옮겨 놓으면서, 연예계의 새로운 ‘부동산 큰손’으로 거론되고 있다.

규모가 가장 큰 쪽은 나연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나연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건물과 토지를 95억 원에 최근 사들였다. 계약은 5월에 이뤄졌고 소유권 이전 등기도 얼마 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연은 2024년에도 강남구 논현동의 공동주택 브라이튼N40을 39억 3623만 원에 확보한 바 있다. 2년여 동안 알려진 매입액을 모두 더하면 134억 원대에 이른다. 강남 한복판의 이른바 ‘알짜배기’ 물건을 먼저 잡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모모는 지난해 경기 구리시 아치울마을의 고급빌라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를 42억 7,000만 원에 품었다. 근저당권을 전혀 설정하지 않고 40억 원이 넘는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치러 부동산 업계 안팎의 이목을 모았다. 아치울마을은 자연환경이 쾌적한 데다 서울을 오가기도 편해 최근 자산가들이 몰리는 신흥 부촌으로 꼽힌다.

리더 지효 역시 2024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 주택을 40억 원대에 매입했다. 성수동은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런 ‘영앤리치’ 행보는 데뷔 연차와 맞물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데뷔한 뒤 아시아를 거쳐 북미까지 무대를 넓힌 월드투어가 대규모 현금 유동성을 만들어냈고, 그 자금이 부동산 매입의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
정상급 아이돌의 자산 운용 방식을 두고 한 관계자는 “케이(K)팝 정상급 아이돌은 이른 나이에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게 되며 안정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꼬마빌딩이나 똘똘한 고급 주택 한 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트와이스 구성원들의 잇따른 부동산 매입 역시 철저한 입지 분석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트와이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두 번째 재계약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연과 채영이 개인 활동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단체 활동만큼은 기존 소속사와 함께 가는 이른바 ‘따로 또 같이’ 방식이 업계 안팎에서 거론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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