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목욕탕 다녀온 후 또 씻을 정도였는데…”점점 스스로에 지쳐” (‘물어보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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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서장훈이 위생 강박에 관해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위생 문제가 고민이란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출산 후 위생 강박이 생겼다는 아내가 등장했다. 위생에 일가견이 있는 서장훈은 바로 “잘 왔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는 “아이가 바닥에서 기어다니는데, 다 주워 먹으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집에 돌아오면 우유병, 과자 봉지 등을 세척한다고.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나도 그래본 적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서장훈은 “지금도 난 캔의 입 닿는 곳 주변을 닦는다. 팩에 든 음료는 ‘닦을까’ 고민한 적은 있다”라며 “근데 과자봉지를 닦은 적은 없다. 과자 봉지까지 닦는 건 내가 이제 나이도 먹고 너무 힘들다. 그건 포기했다”라고 고백하며 “어떤 마음인지는 충분히 안다”라고 공감했다.



집에 택배가 왔을 때도 택배 상자를 절대 집에 들이지 않는다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당연한 거다”라고 했고, 이수근 역시 “그게 당연한 거지. 택배 상자를 안에 들고 가는 사람 별로 없지 않냐”라며 “전 집을 깨끗하게 쓰는 사람이라, 세탁기로 가서 다 벗고 바로 화장실로 간다”라고 밝혔다. 택배 박스도 밖에서 바로 정리한다고.
서로 통하는 아내, 서장훈, 이수근을 지켜보던 남편은 “아이들은 장난감 뜯는 재미가 있지 않냐. 그것도 다 뜯어서 준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건 머리를 더 써야 한다.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박스 안에 넣어서 줘라”라고 조언했다. 배달 온 비닐도 밖에서 제거한다고. 이수근은 “난 먹는 건 가지고 들어온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우리 집 입구에 바구니가 있다. 바닥에 놓인 배달 음식은 봉투에서 음식을 빼서 정리하고, 바구니 위에 있었으면 그냥 가지고 온다”라고 자신만의 규칙을 밝혔다.
남편은 “7살, 5살 아이들이 놀다가 차에서 잠들면 전 재우고 싶은데, 아내는 깨운 다음에 다 씻기고 재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쉴 틈이 없다”라며 “따뜻한 수건으로 닦아줘라”라고 조언했다.



남편이 목욕탕에서 아이들을 씻기고 들어와도 아내는 집에서 또 씻긴다고. 아내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또 뒹구니까”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그랬다. 난 옛날에 목욕탕 갔다가 차 타고 집에 와서 샤워한 적이 있다”라면서 “근데 아이 피부 건강에 좋진 않다”라고 밝혔다.
특히 서장훈은 “(위생 강박이 있다 보니) 점점 나 스스로한테 지친다. 그래서 어떨 땐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게 맞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라며 “체력과 시간을 허비하는 걸 수도 있다. 나도 버려지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억지로 줄이는 게 있다”라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 JOY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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