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코미디언 정범균이 신인 시절 선배에게 뺨을 맞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정범균은 지난 2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서 과거 개그계의 엄격한 선후배 문화를 떠올렸다. 이날 송준근이 “개그맨들은 생활하다 보면 옷차림에도 규율이 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정범균은 “NG를 내면 저희가 많이 혼났다. 어느 날 저와 김원효 씨가 NG를 냈다”며 “선배가 ‘NG 낸 사람 손 들어’라고 해서 제가 손을 들었다. 그런데 뺨을 확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맞고 고개를 돌려봤는데 김원효 씨가 손을 내리고 있더라. 저만 맞고 끝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NG 낸 게 무슨 자랑이라고 손을 번쩍 드냐. 분위기가 이상해서 손을 들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범균이 ‘저요!’ 하면서 손을 드니까 선배님이 보고 뺨을 확 때린 거다”라며 “나도 사람인데 ‘저도 손 들었으니 때려주세요’ 할 수는 없지 않냐. 정범균 씨가 맞는 걸 보고 손을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웃음으로 풀어낸 일화였지만, 개그계의 위계 문화에 대한 고백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채널 ‘계그우먼들’에서는 정경미, 김경아, 오나미, 조승희가 선배들의 식사 자리에 끼지 못해 남은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에서 몰래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신인 시절을 돌아봤다.
정철규는 지난 7월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서 선배에게 폭행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작가와 회의를 하고 있는데 한 선배가 나오라고 하더라. 그 선배는 ‘누가 너한테 3000만 원 준대?’라고 하더니 차에 타라고 했다”며 “안전벨트를 채워주길래 어디 가는 줄 알았는데 시동을 끄더니 손바닥으로 뺨을 ‘빡’ 때렸다”고 털어놨다.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KBS2 ‘말자쇼’,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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