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전 임원 등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3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2일 전 미등기 임원 이모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회사가 밝힌 혐의액은 6억8,176만 원이다. 조사를 의뢰한 외부 법무법인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정한 금액이다.
이번 고소는 지난달 17일 처음 알려진 배임 의혹의 후속 조치다. 당시 회사는 미등기 임원 이씨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감사와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사실관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씨와 함께 고소된 나머지 4명의 구체적인 거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를 둘러싼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이정재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온 배우 정우성은 이달 2일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임기 만료일인 2027년 3월 28일을 약 6개월 앞둔 중도 사임이다. 다만 정우성은 회사 지분 10.99%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소속 배우로도 활동을 이어간다.
계열 드라마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도 간판을 바꾼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만든 래몽래인을 전신으로 하는 이 회사는 2024년 10월 이정재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뒤 사명을 바꿨다. 당시 아티스트컴퍼니의 전신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정재·정우성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시너지로 강력한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정재는 지난 9월 보유 주식 40만 8,345주를 스튜디오지담에 약 55억 원에 넘겼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스튜디오쏠쏠’로 바꾸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해 염정아, 임지연, 김혜윤 등이 소속돼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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