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밴드 이윤정, ‘4선 의원’ 딸인데…”부자로 산 적 없다”→수입 고작 ’20만원’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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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그룹 삐삐밴드의 보컬로 활동했던 이윤정이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 때문에 따라붙은 ‘부잣집 딸’ 이미지를 부인했다.

이윤정은 지난 15일 공개된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이지혜, 김미려와 함께 가수 시절부터 스타일리스트로 전업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의 아버지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전공해 서울예고에 진학했으나 고3 때 허리를 다치면서 발레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그는 아버지 몰래 연극영화과에 원서를 냈다. 이를 알게 된 아버지가 그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렸고, 이윤정은 “곧장 미용실로 가 아예 삭발해 버렸다”고 회상했다.

알려진 집안 사정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윤정은 “노출된 이야기들이 왜곡된 게 너무 많다”며 “정말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고 부자로 산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학창 시절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서울예고에는 부유한 집 자녀들이 많아 학교 앞에 외제차가 즐비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새벽 6시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서너 번씩 갈아타며 먼 거리를 통학했다고 털어놨다.
삭발 이후 남다른 패션으로 눈길을 끈 이윤정은 우연한 계기로 음악계에 들어섰다. 1995년 삐삐밴드의 보컬로 데뷔한 그는 ‘안녕하세요’ 등을 통해 당시로서는 낯선 실험적인 음악과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도 한국 인디 음악의 초창기를 상징하는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화려한 주목과 달리 수입은 넉넉지 않았다. 그는 “클럽이나 공연을 하고 20만원씩 받았던 것 말고는 큰 수익이 있었던 것 같지 않다”고 털어놨다.

결국 생계를 위해 새로운 길을 택했다.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던 이윤정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일을 시작했다.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남다른 패션 감각이 새로운 직업으로 이어진 것. 이후 그는 음악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방면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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