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연애 예능에서 스스로를 ‘공인’이라 칭해 화제를 모은 미인대회 출신 출연자의 실제 영향력이 드러났다. 방송 직후 확인된 그의 개인 계정 성적표는 당당했던 발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 16회에 출연한 2026 미스 월드 코리아 미(美) 이주향의 개인 계정 팔로워 수는 13일 오전 11시께 기준 500명대에 머물렀다. 방송에서 자신을 ‘공인’이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낸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이주향은 이날 취업준비생 남자친구 박진성과 함께 출연했다. 미인대회 수상 이후 행사 참석이 잦아진 그는 스스로를 공인이라 부르며 주변의 시선과 외모 관리에 유독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자연 미인이라고 밝힌 그는 “요즘에는 화장했을 때 에스파 카리나라는 말을 듣는다. 과거에는 이나영, 한예슬 닮은꼴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외모 자신감도 드러냈다.

MC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서장훈은 “두 사람 모두 너무 붕 떠 있다.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 우리조차 어디 가서 ‘공인으로서’라는 말은 못 한다”며 “갑자기 대회에서 입상해 주목받을 수는 있지만 중요한 건 그 이후의 노력과 콘텐츠”라고 지적했다.
이효리는 진심 어린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내가 겪어봐서 알지만 젊음과 외모는 오래가지 않는다. 청춘이 사라졌을 때 어떻게 할 거냐”며 “입상했다고 들떠 있지 말고, 이 일을 하면서 외국어 공부 등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방송에서는 ‘무급 매니저’를 자처하며 여자친구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다 지쳐버린 박진성의 사연도 함께 그려졌다. 조언을 들은 이주향은 “남친은 내 자존감을 높여준 사람인데 나는 그 역할을 못해준 것 같다”며 미안함을 전했고, 두 사람은 결국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JTBC ‘연애전쟁’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JTBC ‘연애전쟁’, 이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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