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배우 차태현의 오디션 심사평을 비판한 글을 삭제한 뒤 원문을 다시 공개했다.
고영욱은 지난 11일 자신의 계정에 SBS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와 관련해 작성했던 글을 다시 게재했다. 그는 앞서 차태현의 심사평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으나, 자신이 작성하지 않은 내용으로 기사가 보도됐다며 원문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우리들의 발라드’ 차태현 군 심사평 관련해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는데도 내가 쓴 글이 아닌 내용으로 기사가 나갔다. 그렇게 쓴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영욱은 “어차피 기사가 나간 마당에 욕을 먹더라도 내가 쓴 글로 먹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며 메모장에 작성해 뒀던 원문을 다시 올렸다.
공개된 글에서 고영욱은 1995년 서울가요대상 대상 수상 경력과 과거 박진영에게 음악 선곡 능력을 인정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들의 발라드’에 출연한 한 참가자의 무대를 두고 “내 취향의 창법은 아니었지만 이 친구의 고생했던 스토리와도 어울리고 진솔하게 온 힘을 다해 잘 불렀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심사위원들의 반응에는 불만을 나타냈다. 고영욱은 “노래 끝나고 심사평들이 참 같잖아서”라며 “특히 그 테이프를 끊은 차태현 배우는 얼마나 음악 듣는 귀가 높길래 자기 멋대로 ‘인위적’이라는 표현을 하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고영욱은 과거 차태현과 방송에서 만났던 일화도 꺼냈다. 그는 룰라 활동 당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선데이’의 사극 코너를 촬영하면서 차태현을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당시 도령 역할을 맡았던 고영욱은 옆에서 꽹과리를 치며 따라다니던 인물을 보조출연자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촬영 중 말을 걸어오던 그 인물이 차태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영욱은 “이젠 30년이 훌쩍 지나 저러고 앉아서 시건방을 떨고 있구나”라며 “상전벽해네”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최근 다른 연예인에 관한 발언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유재석의 명절 선물 미담이 알려지자 과거 함께 일했던 매니저의 사례를 언급했으며, 이후 해당 매니저와 관련한 추가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1994년 룰라로 데뷔한 고영욱은 미성년자 대상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형기를 마친 그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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