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송강·이준영 주연 드라마 ‘포핸즈’가 성황리에 종영한 직후 돌연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웹툰 ‘애증화음’의 전구 작가는 지난 7일 개인 계정을 통해 “현재 화제 중에 있는 어떤 드라마가 제 작품의 플롯과 주요 갈등, 주요 연출, 테마에서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증화음’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으며, 작가는 상대 작품이 여성 주인공 두 명의 성별을 바꿔 상업적으로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섣부른 단정은 경계했다. 그는 “표절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드라마 제목을 언급하지 않은 만큼 명예훼손의 의지는 없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저는 현재 공황이 와서 제대로 된 판단 및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예전 독자들의 의견을 모아 확인을 요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가 게시물에서는 “그저 쓰기 좋은 소재로 활용되지 않았기를, 그저 우연이었기를 마음속으로 빈다”고 적었다. 작품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고는 하나, 피아노를 소재로 남성 주인공 2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최근 방영된 ‘포핸즈’가 유일하다.

지난달 19일 문화칼럼니스트 이주영이 자신의 석사 졸업작품인 동명의 단편영화 ‘포핸즈’와의 유사성을 언급한 글도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그는 “포핸즈 연주와, 투피아노 연주 구도가 거의 비슷하다”고 짚은 뒤, 해당 장면들은 실제 중학교 2학년 클래식 마니아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무엇이라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내 작품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닮아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포핸즈’는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을 그렸다. 송강이 피아니스트 강비오를, 이준영이 친구이자 라이벌 최정요를, 장규리가 절대음감의 비올리스트 홍재인을 연기했으며, 마지막 회는 자체 최고인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N ‘포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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