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체포→퇴출’ 男 아이돌, 파장…”연락 두절→용납 못 해” 멤버 7인 분노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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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일본 아이돌 그룹 타임레스(timelesz)가 여성 폭행 혐의로 체포됐던 멤버 이노마타 슈토의 퇴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스타토 엔터테인먼트는 1일(현지 시각) 이노마타와의 전속계약을 지난달 30일부로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전속계약상 중대한 위반이 인정됐다”며 “형사 처분과는 별개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은 해당 행위를 알지 못했고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타임레스는 7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노마타는 지난달 18일 밤 도쿄 고토구의 한 편의점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서 지인 여성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이튿날 체포됐다가 25일 처분 보류로 석방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말다툼 중 패닉이 돼 손이 닿았을지도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같은 날 남은 멤버 7명은 도쿄 후지TV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밤 해지 결정을 전달받았다는 이들은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기쿠치 후마는 “무엇보다 피해자가 걱정된다. 사생활을 캐거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체포 소식에 처음엔 믿을 수 없었지만, 상황을 알게 되며 분노를 느꼈다”며 “아이돌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손이 닿았을지도 모른다’는 진술에도 화가 났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석방 이후 이노마타로부터 연락이나 사과가 없었다고도 밝혔다. 기쿠치는 “우리가 아니라 피해자와 자신의 행동에 마주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노마타와 함께 공개 오디션으로 지난해 2월 합류한 시노즈카 다이키는 “인생을 걸고 같은 꿈을 좇는 동기라 생각했다”며 “그 무책임함에 강한 분노와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눈물을 보였다. 2일 오후 5시 기준 이노마타의 계정 역시 삭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이노마타 슈토, 스타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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