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공사장 뛰는 무명 아이돌…해체 3개월 만 ‘떡상’→”반드시 돌아간다”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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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그룹 아크(ARrC) 출신 박현빈이 팀 해체 후 155km 도보 완주와 고된 아르바이트를 이겨내며 무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박현빈은 2023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4년 8월 그룹 아크로 정식 데뷔하며 아이돌의 꿈을 펼쳤으나, 팀은 약 1년 10개월간의 활동을 끝으로 지난 6월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팀 해체 후 새출발을 다짐한 박현빈은 자신을 비워내기 위한 특별한 여정에 나섰다. 지난 7월 개인 채널을 개설한 그는 서울에서 충북 제천까지 155km를 두 발로 걸어가는 국토대장정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박하사탕’의 명대사 “나 다시 돌아갈래”에서 영감을 얻어 촬영지를 종착지로 택했다는 박현빈은 “5박 6일 동안 무게감 있는 배낭을 메고 걸으며 어깨와 허리 통증으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이를 악물고 버텼다”고 회상했다. 이어 “철교에 도착했을 때는 자신과 싸워 이겼다는 느낌보다는 내 안의 무언가가 다 비워져 텅 빈 기분이었다”며 “덕분에 다시 태어난 것처럼 새로운 것으로 채울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70만 회를 돌파하며 수천 개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이후 지난 9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 응한 박현빈은 도보 여행을 마친 뒤 건실하게 이어가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고정 아르바이트 2개에 쿠팡 물류센터, 공사장 일용직까지 아르바이트 4개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고된 육체노동 속에서도 그는 “놀랍게도 살면서 이렇게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 내 인생의 주체가 내가 되었다는 생각에 훨훨 날아오르는 새가 된 기분”이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비쳤다.

영상 댓글로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좋은 글을 보며 ‘나는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위로를 받았다”며 감사를 표한 박현빈은 향후 행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덧붙였다. 그는 “물류센터에서 택배를 나르다 가도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무대’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무대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강한 복귀 의지를 다졌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광진시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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