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든 건 맞지만 위협 NO→무고 대응 고려”…승리, ‘특수폭행 혐의’ 피소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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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두고 직접 반박에 나섰다.

승리는 10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동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들기만 했지,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인 두 명과 식사하던 중 만취 상태였던 30대 남성 A씨가 합석을 요구했고, 정중히 사양했음에도 A씨가 사업 제안을 이유로 자리를 뜨지 않아 언쟁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리를 함께하며 술잔을 기울였고, 사적으로 연락처까지 교환할 만큼 가까워져 헤어질 무렵에는 A씨가 직접 배웅에 나섰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 돌연 태도를 바꿔 피해를 주장하며 고소에 이른 상황에 당혹스럽다는 심경도 내비쳤다.

그는 “술자리 이후 A씨와 나눈 문자 내용들, 식당 내부 CCTV 영상, 식당에서 동석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목격한 직원들 및 A씨가 나를 배웅하는 걸 본 발렛 기사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에 잘 협조해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피소된 지인들에 관해서는 무고 혐의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는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한 그는 2019년 버닝썬 사태 이후 팀을 탈퇴했고, 성매매 알선과 상습도박, 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은 뒤 2023년 2월 출소했다.

그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친 뒤 국내 대신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활동을 이어왔으나, 팀 탈퇴 이력에도 해외 행사에서 빅뱅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돼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초에는 캄보디아에서 새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진 가운데, 이번 피소 소식에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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