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갑자기 세상 떠난 전설적 감독 ‘유작’→믿고 보는 캐스팅으로 눈길 쏠린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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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고(故) 안판석 감독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작품이 공개된다.
안판석 감독의 유작 ‘연애박사’가 오는 10월 5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첫 공개된다.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현실적인 관계와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낸 멜로로 사랑받았던 고 안 감독이 추영우, 김소현과 함께 완성한 마지막 로맨스다.

디즈니 플러스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민재(추영우)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유진(김소현)이 로봇 연구실에서 만나 펼치는 두 청춘의 맵고, 쓰고,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 공개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무드 티저 영상 2종에는 추영우와 김소현이 그려낼 로맨스의 분위기가 담겼다. 첫 번째 영상 속에는 빗속에서 하나의 우산을 나눠 쓴 채 걷는 민재와 유진의 모습이 담겼다. 민재는 유진을 향해 “네가 나한테 그래, 태양 같아. 뜨겁다고” 마음을 고백하고, 유진은 “이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답하며 두 사람이 만들어갈 관계에 궁금증을 더한다.

또 다른 영상 속에는 버스 뒷좌석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이 담겼다. 유진은 “그냥 갑자기 내가 보고 싶었냐”, “내가 그렇게 좋냐”,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라고 연이어 묻고, 민재는 “예쁘잖아. 귀엽고, 착하고”라며 솔직하게 답한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부터 자연스럽게 맞잡은 두 손까지 사랑에 빠져드는 두 청춘의 설렘을 엿보게 한다.
추영우가 연기하는 민재는 수영선수의 꿈을 접은 뒤 로봇공학에서 새로운 삶을 찾은 박사과정생이다. 논리와 공식에는 익숙하지만 사랑과 감정 표현에는 서툰 인물이다. 김소현은 의류학과 졸업을 앞두고 ‘트러블메이커’로 낙인찍혀 대학원 진학의 길이 막힌 뒤 로봇 연구실에 합류하는 유진으로 분한다. 사랑 앞에서 망설이지 않는 유진과 서툰 민재의 상반된 성격이 만나 만들어낼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연애박사’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안판석 감독이 생전 촬영과 편집까지 마친 작품이다. 안 감독은 지난달 12일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1987년 MBC에 입사한 안 감독은 약 40년간 현실적인 관계와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포착하는 연출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연애박사’에서는 민효정 작가와 호흡을 맞춰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사랑에 서툰 두 청춘의 로맨스와 성장을 그려냈다.

안판석 감독이 생전 마지막까지 공들여 완성한 ‘연애박사’가 그의 작품 세계에 어떤 마지막 장을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
‘연애박사’는 오는 10월 5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디즈니 플러스 ‘연애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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