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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원로배우 사미자가 86세 나이에 남편과 함께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 5일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는 ‘어머 둘이 사귀나 봐~ 결혼 63년 차 티격태격 채널 개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사미자는 “경력이 아주 오래된 노배우 사미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64년 차 배우답게 오랜 시간 대중과 호흡해 온 소회를 밝힌 그는 “내가 지금까지 방송은 60여 년 쭉 해왔기 때문에 뭐 그냥 쉬고 있는 요즘이 서럽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처음 채널을 여는 소감으로는 “그런데 저는 신인이니까 많이 용서하시고 쭉 봐달라”며 겸손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사미자는 심근경색과 뇌경색으로 위기를 넘긴 바 있고, 지난 3월에는 낙상 사고 이후 지팡이와 주변 도움에 의지해 걷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팬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영상에서는 회복한 근황을 전하며 “그건 잊어달라. 살짝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까 건강 이상설이 있었는데 엊그제 제가 ‘탈 지팡이’ 했다”고 밝혔다.
최근 원로 연예인들의 채널 활동이 늘어난 흐름을 짚으며 “요즘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진출하더라”고 언급했고, 김영옥과 선우용여, 전원주 등을 예로 들며 채널 개설 계기를 설명했다.

89세 남편도 이번 도전에 힘을 보탰다. KBS 공채 1기 출신 배우인 남편은 촬영 현장을 찾아 아내를 응원했고, 꽃다발을 건네는 깜짝이벤트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혼 63년 차 부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오랜 세월 쌓아온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사미자는 영상 말미 팬들을 향해 애틋한 메시지도 잊지 않고 남겼다. 그는 “여러분들이 많이 봐 주셔야 할 텐데 걱정이다. 이 늙은 여배우가 이렇게 간청한다. 희망을 품고 즐겁게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 한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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