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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무단 촬영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17일 채널 ‘뭐든 하기루’에는 ‘부산역 주변 맛집 부산스럽게 찾아먹기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 속 신기루는 부산의 한 유명 만둣집을 찾았다. 신기루를 알아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곳곳에서는 사진 요청이 쏟아졌다. 신기루는 “부산에서 (내가) 인기가 많은 편인가”라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시민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친근한 팬서비스를 보였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이 그를 허락 없이 촬영하자, 신기루의 표정도 점차 굳어졌다. 신기루는 “저분은 왜 나를 막 찍고 계시지? 내 앞에서 다 이러고 계신다”라며 카메라를 돌려 자신의 시야를 공유했다. 화면에는 휴대전화를 든 채 신기루를 촬영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기루는 “왜 저를, 저분은 아예 말씀도 안 하시고 찍는다. 거의 방송 촬영팀처럼 찍으셔서 당황스럽다”라며 “지금 사방팔방에서 찍고 있어 너무 민망하다. 아니, 민망한 것보다 어쨌든 내가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지 않냐. 저분들은 친구나 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는데”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뭐 안 예쁘게 나와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이 상황이) 불편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기루는 “지금 또 저기 멀리서 나를 영상으로 찍고 계신다”라며 “나는 이런 게 너무 불편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계속되는 상황에 신기루는 주변을 살피며 “그냥 찍어드리는 건 괜찮은데 좀 그런 게 있다. 기분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 다들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거 보시는 제 팬분들은 안 그러시겠지만 진짜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한데 그런 건 있다”라며 “아까 보셨겠지만 먼저 말씀만 해주시면 사진은 거의 다 찍어드린다. 그러니까 혹시 저를 길거리나 뭐 이런 데서 봐서 너무 반가우시더라도 이렇게 몰래 찍지만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뭐든 하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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