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할리우드 대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람 등급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매를 강행하는 꼼수를 부려 논란이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는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를 지적하며 각 극장사에 예매 중단을 긴급 요청하는 등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는 지난 8일 국내 3대 멀티플렉스 극장을 통해 예매창을 전격 오픈했다. 문제는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소니 픽쳐스 측은 극장에 “영화가 12세 관람가로 심의될 예정이니 먼저 예매를 오픈해 달라”고 요청했고, 대작 유치 경쟁에 놓인 극장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변칙 예매가 이뤄졌다.

이러한 무리수의 배경에는 정부의 ‘영화관람료 6,000원 할인권’ 배포 일정과 나홍진 감독의 ‘호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등 강력한 경쟁작들과의 예매 선점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편법 예매로 사흘 만에 10만 명을 끌어모았으나 영진위의 중단 조치로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다만 영진위 측은 “처리된 티켓은 극장과 관객이 연관되어 있는 사항이라 취소가 어렵다”라며 이미 판매된 티켓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흥행 잡음 속에서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연인 젠데이아 콜먼의 결혼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홀랜드는 외신 인터뷰에서 가짜 결혼사진 해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뇨, 그들도 모두 거기에 있었으니까요”라고 답해 사실상 결혼을 간접 시인했다. 이어 그는 젠데이아에 대해 “내 가장 친한 친구이며 그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라며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피터 파커와 엠제이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의 사생활 존중 태도와 별개로, 작품을 둘러싼 배급사의 무리한 편법 마케팅은 영화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직면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젠데이아 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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