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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병원에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인민정은 3일 개인 계정에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과 함께 “감시받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문구를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불이 꺼진 병실에서 치료받는 모습이 담겼다. 별다른 설명 없이 남긴 짧은 글과 어두운 분위기가 맞물리며 주목받았다.

이번 게시물은 남편 김동성의 양육비 미지급 사건 항소심이 진행 중인 시점에 올라와 더 주목받았다. 지난달 4일 수원지방법원 형사항소6-1부(김은정·강희경·이상훈 부장판사)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동성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김동성은 “고의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밀리게 됐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지급된 양육비는 끝까지 책임지고 갚겠다”고 선처를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1심 선고 이후 약 1,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일용직 일을 하며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검찰의 구형량인 징역 4개월보다 무거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매달 30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장기간 이행하지 않아 지난 2020년 ‘배드파더스’ 명단에 이름이 공개됐다. 생활고를 이유로 양육비를 월 160만 원으로 조정받았지만, 지급이 계속 지연돼 감치 처분을 받았고, 재산 은닉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 재산이라고 할 만한 것은 전혀 없고 통장까지 압류된 신용불량자 상태”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동성의 항소심 선고는 내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인민정,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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