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방송인 노유정이 이혼 이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당시를 털어놨다.
지난달 29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집이 없어 찜질방? 다리 밑’ 이혼 후 오갈 데 없는 방송인 노유정의 거처, 특종세상 사없사 411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현재 월집에서 생활 중인 노유정은 화장대도 없이 소박한 일상을 보여주며 힘들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상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노유정은 “차를 팔면 1,000만 원 정도 받을 줄 알았는데 530만 원밖에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힘들었다. 찜질방에서 잘까, 고시원으로 들어갈까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 길을 다니면서는 ‘저 다리 밑에서라도 살아야 하나’는 생각까지 해봤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생계를 위해 식당 설거지와 수산시장 일까지 했던 사연도 전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해킹 당했다. 한 달 휴대전화 요금이 200만~300만 원씩 나왔고, 내 번호를 다른 사람이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잡을 수 없다고 하더라. 결국 번호를 바꿨고, 아이들 아빠와 이혼 발표까지 겹치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앞서 노유정은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서도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보이스피싱 문자 하나를 눌렀는데 그 순간 모든 것이 멈췄다”며 “20년 넘게 사용한 번호를 바꾸면서 방송 관계자들과의 연락도 모두 끊겼고, 자연스럽게 방송 활동까지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생활비와 두 자녀의 유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노유정은 “차비를 아끼려고 두 시간씩 걸어 다녔고, 수산시장에서도 2년 반 정도 일했다”며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일은 부담스러워 설거지 일이 가장 마음 편했다”고 말했다.
자녀들의 유학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왜 그렇게 힘들면서도 유학을 보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능력이 있을 때 시작한 일이었고, 졸업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유정은 1994년 배우 이영범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며, 2015년 협의 이혼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MBN ‘당신이 아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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