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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정형돈이 ‘무한도전’ 하차 이후의 속내를 다시 꺼냈다.
지난 20일 채널 ‘하와수’에는 ‘셋만 모여도 무도다. 명수와 준하를 찾아온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 정형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명수와 정준하, 정형돈이 함께 모여 오랜만에 MBC ‘무한도전’ 시절을 떠올렸다. 정형돈은 출연 계기를 묻는 말에 “진짜 집요하더라. ‘무한도전’ 10년 하면서 명수형한테 이렇게 따뜻한 목소리로 전화받아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고, 박명수는 “진짜 간절히 (너를) 원해서 그런 것”이라고 받아쳤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거 프로그램 시절로 이어졌다. 박명수가 “‘무한도전’ 생각 많이 했냐”고 묻자, 정준하는 “(하차) 초창기에는 생각하면서 울면서 새벽에 전화하고 그러더니”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정형돈은 “‘무한도전’ 나온 지가 10년이 넘었는데”라고 대꾸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후 박명수가 “우리 둘이 ‘하와수’ 하는 건 어떤데?”라고 제안하자 정형돈은 “완주도 못 한 내가 뭐라고 할 자격이 있냐”고 답했다. 그러자 정준하는 “우리가 ‘무한도전’으로 큰 성장을 이뤘는데 지금도 사랑해 주는 분들을 위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그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을 재차 언급하며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정형돈은 “재석이 형이나 하하처럼 끝까지 마무리한 사람들이 지분을 가져야지”라고 털어놨다. 박명수가 “너는 그때 몸이 아팠지 않냐”고 반박했고, 정준하 역시 “아프니까 우리가 인정해 준 거다”라고 거들었지만 그는 “그때 몸 안 아프고 한 사람이 어딨었냐”며 “‘무도’를 건들 수 있는 사람은 형처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형돈은 2015년 불안장애 등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며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하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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