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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빈, 문정왕후 회임 막기 위해 주술 부리다 ‘작서의 변’ 휘말려.. (‘천일야사’)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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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경빈과 복성군의 운명을 바꾼 ‘작서의 변’. 경빈은 과연 악녀일까, 희생양일까.

11일 채널A ‘타임슬립 천일야사’에선 권력과 생존을 위한 싸움, 왕실 암투의 기록을 조명했다.

중종은 반정으로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조선의 11대 왕으로 공신들의 압박 속 단경왕후를 폐위시키고 위태로운 정국을 이어간 바.

당시 중종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궁은 경빈 박 씨로 정치적 배경 없이 입궁한 그녀는 자신의 매력만으로 왕의 총애를 받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정왕후가 새 왕비가 됐고, 야심가였던 그는 궁궐의 진정한 주인이 되고자 경빈과 대립각을 세웠다. 세자의 어머니를 자처한 그는 장경왕후가 남긴 어린 세자를 친아들처럼 극진히 보살피는 것으로 경빈을 견제하고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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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빈은 문정왕후의 회임을 경계하다 그가 은밀히 무당을 불러들여 향주머니를 받고 있다는 소문을 접하곤 직접 무당을 만나 회임을 막는 비법에 대해 물었다. 이어 흐르는 양기를 음기로 돌려 아들을 딸로 바꿀 수 있다는 말에 홀려 주술의 힘을 빌리기에 이르렀다. 공교롭게도 문정왕후는 첫 아이로 공주를 출산했고, 자연히 경빈은 안도했다.

이 와중에 문정왕후가 아들 복성군을 불러 회초리를 치는 일이 벌어지면 경빈은 문정왕후와 세자의 죽음을 기원하며 다시금 주술의 힘을 빌렸다.

문제는 세자의 탄생일, 그의 처소 창문에 죽은 쥐가 매달린 채 발견된 가운데 경빈이 문정왕후에 의해 그 배후로 지목됐다는 것. 이것이 바로 경빈과 복성군의 운명을 바꾼 ‘작서의 변’이었다.

정사가 경빈을 작서의 변의 배후로 기록한 것과 달리 야사는 문정왕후가 이 사건을 이용해 경빈을 제거했다고 기록한 터. 당시 중종은 경빈을 향한 신뢰를 보였으나 가작인두의 변까지 발발하며 경빈에 사약을 내리고 복성군을 시켰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천일야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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