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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욕망의 덫’ 전혜원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2회에서는 고은설(전혜원 분)이 학교 화재 사고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가운데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강해라(주새벽 분)는 미술대회 출품을 준비하던 고은설을 방해하기 위해 거짓말로 학교 밖으로 유인했다. 그는 과거 일을 사과하고 싶다며 은설을 편의점 앞으로 불러낸 뒤, 은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미술실에 남아 작품을 훼손했다.
그러나 라커가 조명에 닿으며 불이 붙었고 화재는 순식간에 미술실로 번졌다. 강해라는 불길을 확인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뒤늦게 교실로 돌아온 은설은 불이 난 사실을 발견하고 작품을 지키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소화기를 사용하려 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문 옆 선반까지 넘어지면서 탈출로가 막혔다. 은설은 창문을 깨고 빠져나오려 했으나 깨진 유리 조각에 목을 다쳤고 결국 교실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마침 은설을 걱정해 학교로 돌아온 차석진(설정환 분)은 화재 현장을 발견한 뒤 교실 안에 쓰러져 있던 은설을 구조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은설은 다량의 수혈이 필요한 상태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은설의 혈액형이 Rh-A형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고, 모두 O형인 가족 구성원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가족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석진은 온라인에 헌혈 및 혈액 지원 글을 올렸고, 덕분에 은설은 위기를 넘기고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화재의 진범은 밝혀지지 않았다. 은설은 자신이 불을 낸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고 퇴학 위기까지 맞게 됐다.
반면 강해라는 학교에 설치된 CCTV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되며 불안에 휩싸였다. 이후 담임교사에게 불려간 가운데 그의 보호자를 자처한 주미란(장서희 분)이 학교를 찾았다. 미란은 강해라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한 뒤 교감에게 접근해 “교장 승진을 보장하겠다”며 CCTV 삭제를 요구했고, 교감은 이를 받아들였다.
주미란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인의 드라마 캐스팅 무산 소식을 들은 뒤 해당 배역을 맡은 배우의 약점을 찾으려 하는 등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은설의 출생에 관한 진실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희정(서유정 분)은 고은국(박성규 분)과 고기한(최재원 분)에게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놨다. 희정은 자신이 낳은 친딸이 미숙아로 태어난 뒤 세상을 떠났으며, 현재의 은설은 친구가 낳은 아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산고를 겪던 주애숙, 현재의 주미란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사라졌고, 보호시설로 보내질 처지에 놓인 아이를 희정이 거둬 직접 키웠다. 그렇게 가족의 딸이 된 아이가 현재의 고은설이었다.
이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된 왕금자(서권순 분)는 크게 반발했다. 그는 “그러니까 은설이가 주워온 애란 말이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애 퇴원하는 대로 당장 내보내라. 누구 씨인지도 모르는 애를 키우겠단 말이냐”고 주장했다.
정작 당사자인 은설은 수혈 동의서와 혈액형 관련 서류를 통해 자신이 가족과 혈연관계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눈치챘다. 그는 희정에게 “나 엄마 딸 아니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고, 희정은 “변하는 건 없다. 넌 엄마 딸”이라고 답하며 그를 위로했다.
출생의 비밀과 화재 사건, 가족 갈등이 한꺼번에 몰아치면서 은설의 앞날에는 또 다른 파란이 예고됐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2 ‘욕망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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