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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과거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의 주역들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씁쓸한 근황을 공유했다. 17일 MC몽의 팬 계정에는 최근 MC몽이 리쌍 출신 길과 함께 진행한 틱톡 합동 라이브 방송의 편집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다소 소소하고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MC몽이 대뜸 길에게 “형 이거 모자 벗으면 정지 먹어?”라고 질문을 던지자, 길은 “뭐 누가 그래? 정지를 왜 먹어”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몽은 “아 그래”라고 무심하게 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각각 KBS2 ‘1박 2일’과 MBC ‘무한도전’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이들의 만남은 큰 화제를 모았으나, 동시에 각종 중대한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인물들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씁쓸함을 안겼다. 길은 ‘음주운전 3회’ 전력으로 지상파에서 퇴출당한 후 유튜버와 틱톡커로 활동 중이다.

특히 MC몽은 최근 피아크그룹 겸 원헌드레드 회장 차가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초호화 선물 목록이 폭로되며 거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일 MBC ‘PD수첩’이 차 회장의 횡령 자금이 MC몽의 해외 원정 도박에 쓰였다고 보도한 데 이어, 15일에는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103억 원 상당의 초고가 사치품 목록이 전격 공개되어 파장이 일었다.

해당 폭로에 따르면 MC몽이 받은 선물은 50억 원에 달하는 스위스 명품 시계를 비롯해 7억 원 상당의 고급 SUV, 수입 스포츠카, 1억 원짜리 침대 등 상식을 뛰어넘는 내역으로 구성됐다. 빅플래닛메이드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이 임금 체불로 고통받는 시점과 맞물려 이 같은 사치스러운 행보는 강한 비판을 직면했다.
MC몽은 라이브 방송으로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크리에이터 측은 그가 직접 조작된 정보를 유포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논란의 중심에 선 두 예능 스타의 만남에 대중의 냉담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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