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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가수 이동기가 히트곡 ‘논개’ 이후 겪었던 연이은 음반 실패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했던 일본 진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채널 ‘특종세상’에는 지난 2023년 5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의 가수 이동기 편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동기는 서울을 벗어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연을 벗 삼아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젊은 시절 가수가 되기 위해 상경해 노숙 생활까지 감내해야 했던 이동기는 운명처럼 만난 곡 ‘논개’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하루에 팬레터만 1,000통 넘게 받던 전성기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논개’ 이후 찾아온 극심한 정체기와 생활고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동기는 “매년 음반을 냈지만 연이어 실패했고 투자는 계속됐다”라며 “1986~87년쯤 정신을 차려보니 인기도 없고 돈도 없더라”고 당시의 위기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때 돌파구가 되어준 것이 바로 일본 진출이었다. 이동기는 “우연히 기회를 얻어 일본에 갔는데 15일 만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며 이후 1년 중 7~8개월을 일본에서 보내며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 역시 “어느 날 남편이 포대자루에 돈을 잔뜩 담아오더니 방바닥에 쏟아부었다. 갑자기 돈벼락을 맞아 얼이 빠졌었다”고 증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성공 뒤에는 또 다른 시련도 있었다. 가수 노동조합 위원장 재임 시절, 반대파의 음해로 횡령 혐의를 받으며 가정이 통째로 압수수색을 당하는 고초를 겪은 것. 이동기는 “9~10개월간 철저한 수사를 받은 끝에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진실이 밝혀지자 나를 의심했던 이들까지 더 큰 지지를 보내주었다”고 억울했던 심경과 반전된 결과를 전했다.

현재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이동기는 “단 한 번도 가요계를 떠나본 적이 없다”라며 “내가 노래를 불러야 하는 곳이 있다면 돈을 받지 않더라도 기꺼이 가서 노래하고 싶다”고 음악을 향한 평생의 애정을 드러내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민세윤 기자 / 사진=채널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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