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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고(故) 윤소정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9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17년 6월 16일, 패혈증으로 투병하던 중 향년 72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당시 윤소정은 SBS 사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을 맡아 열연 중이었다. 고인은 건강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주변에 전혀 아픈 내색을 하지 않고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숨진 원인은 감기 증상의 악화였다. 고인은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하면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패혈증이 발병하면서 입원 5일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이후 지난 3월 MBN 토크쇼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고 윤소정의 사망 원인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당시 패널로 출연한 안진용 기자는 고인의 사망 원인을 돌이켜보며 “감기 증상으로 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폐렴이 찾아왔고, 결국 패혈증으로 이어져 입원 5일 만에 사망했다”며 “감기처럼 가벼운 병일지라도 면역력이 무너지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기자는 “당시 고인은 연극 ’33개의 변주곡’에 출연 중이었다. 신체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주변의 간곡한 부탁으로 배역을 맡았다”며, “당시 고인이 ‘대상포진을 앓았는데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라더라. 이 작품을 하다가 정말 정신병원에 갈 것 같다’고 토로했을 만큼 극심한 신체적 부담이 누적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961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인생을 시작한 윤소정은 1964년 TBC(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발탁되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제17회 이해랑 연극상, 2010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및 제15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등을 수상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N ‘나의 해방일지’, SBS ‘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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