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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연애 시절 ‘문화 차이’라는 명목하에 전 남자친구로부터 황당한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일화를 폭로했다.

지난 12일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는 국제결혼과 다문화 커플들의 연애관을 주제로 한 토크쇼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는 다양한 국적의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연애 스타일, 경제 관념, 결혼 후 겪는 문화적 충돌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한 대담을 나눴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사유리가 밝힌 20년 전 한국에서의 뼈아픈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였다. 사유리는 당시 교제했던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정서적, 경제적으로 착취당했던 황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사유리는 “20년 전에 만났던 한국 남자친구가 내 카드를 보면서 ‘이건 네 카드라고 생각하지 마. 우리 카드야. 한국에서는 모든 걸 ‘같이’ 해야 돼’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번은 다 함께 김치찌개를 먹으러 갔는데,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들 밥값까지 전부 내 카드로 결제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당시 남자친구는 사유리의 카드로 생색을 내면서도 “네 카드라고 생각하는 건 한국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 카드다”라며 집요하게 공동체 의식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리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진짜 그냥 ‘또라이’ 같은 행동이고 말도 안 되는 가스라이팅인데, 그때는 한국 사정을 잘 몰라서 ‘아, 이게 한국의 문화 차이구나’ 하고 바보 같이 믿었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문화적 미숙함을 악용해 본인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했던 전 남자친구의 무례한 행동을 20년이 지난 지금에야 유쾌한 폭로로 승화시킨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 샘 해밍턴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국제 연애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탈리아의 열정적인 플러팅 문화부터 일본과 호주의 무뚝뚝한 더치페이 문화까지 다채로운 사례를 비교했다.

출연진들은 “국제결혼에서 가장 피해야 할 사람은 자신의 문화만 옳다고 믿는 고집스럽고 배타적인 사람”이라고 입을 모으며,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적이나 제도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라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화를 마쳤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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