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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코미디언 윤정수가 2016년 모친상 당시 슬픔에 잠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빈소로 가장 먼저 달려와 준 대선배 임하룡을 향해 오랜 시간 간직해 온 깊은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5일 채널 ‘임하룡쇼’에는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의 대선배이자 정신적 지주인 임하룡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진솔한 인생 토크를 나눴다.

이날 대화 중 윤정수는 “하룡 선배님께 지금까지도 잊지 못할 만큼 정말 감사한 일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지난 2016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당시, 다른 곳에서 임종하신 어머니를 장례식장으로 모셔야 해서 내가 먼저 빈소에 가 있겠다는 안내를 받고 급히 장례식장으로 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윤정수는 “그런데 내가 장례식장에 도착했더니, 그곳에는 이미 하룡 선배님이 1호로 와 계셨다”며 “표현이 조금 무섭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선배님이 우리 어머니 시신보다도 먼저 빈소에 도착해 나를 기다려 주신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슬픔에 경황이 없던 후배를 위해 그 누구보다 빠르게 발걸음을 해준 대선배의 따뜻한 배려에 윤정수는 “엄마보다도 더 먼저 빈소를 지켜준 형님의 모습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정말 너무 고마웠고 큰 위로가 됐다”고 거듭 강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임하룡은 “나랑은 옛날부터 소속 방송국이 달라서 함께 활동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도, 그냥 예전부터 윤정수를 보면 항상 귀엽고 정이 많이 갔다”며 담담한 미소로 후배를 다독여 훈훈함을 더했다. 윤정수는 임하룡을 향해 “선배라는 존재가 때로는 조금 어렵거나 불편할 수도 있는데, 하룡 선배님은 권위 의식 없이 언제나 ‘되게 좋은 동네 형’처럼 편안하게 감싸주신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두 사람은 과거 자동차 정비소에서 만나 생긴 유쾌한 오해도 털어놓았다. 임하룡이 “과거 정비소에서 정수를 만났는데 차가 4대나 있길래 무조건 과소비하는 친구인 줄 알았다”고 폭로하자, 윤정수는 “마음에 드는 차가 나오면 일단 샀는데 기존 차가 제때 팔리지 않아 졸지에 차가 늘어났던 것”이라고 해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시련을 딛고 대중에게 늘 건강한 웃음을 전해온 윤정수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방송인 원진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시 결혼식은 절친한 동료인 김숙과 남창희가 사회를 맡고, 대세 가수 이무진이 축가를 부르는 등 동료 연예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임하룡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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