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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가수 겸 사업가 심태윤이 과거 연예계 활동 중 겪은 슬럼프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 마음속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압구정동 일대 유흥가를 찾았던 경험과 함께, 이후 포장마차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뒀던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연예인, 사업가, 그리고 탕자… 심태윤이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1999년 가수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던 심태윤은 “당시 노력을 하지 않고 제 재능만 믿고 기고만장했었다. 1집 가수가 마치 10집 원로 가수처럼 행동했다”며 솔직하게 과거의 교만함을 털어놨다. 이후 예능인으로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인정을 받고 싶다는 열망에 본명을 숨기고 ‘스테이(STA)’라는 가명으로 발라드 음악을 발표했다. 이 곡이 유명 드라마 OST에 삽입되며 메가 히트를 기록하는 등 손대는 것마다 성공을 거두었지만, 점차 인기가 고만고만해지자 마음속에 극심한 공허함이 찾아왔다.

심태윤은 “연예계에서 기대만큼 잘 풀리지 않자 속이 너무 공허했다”며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교회로 갔어야 했는데, 바로 화류계(밤문화)로 진입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당시 ‘오렌지족’ 문화가 남아있던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를 전전하며 “연예계에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으니 이 밤문화 세계에서라도 1등을 해 채워지지 않는 자존감을 풀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당시의 비뚤어졌던 가치관을 회상했다.

그렇게 시작한 압구정동 실내 포장마차 사업은 대박을 터뜨렸다. 심태윤은 “내가 만든 포장마차가 강남에서 유명한 누나들과 연예인들이 모두 모이는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됐다”며 “사업이 너무 잘 되자 가라오케 등으로 규모를 늘리며 본격적인 ‘왕탕자’로서의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당시 오후 5시에 출근해 새벽 4~5시까지 밤문화를 주도하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으나, 밤이 깊어갈수록 채워지지 않는 정신적 공허함은 더욱 커져만 갔다.

하지만 화려함만을 쫓던 심태윤의 삶은 배우 차인표와의 만남, 그리고 컴패션 활동을 통해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아이와의 깊은 교감을 계기로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 인격적인 회심을 거치며 진정한 자유를 찾았다는 심태윤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에 따라 사업의 방향성을 바꿨다”며 지난 19년 동안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예수로 충분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훈훈한 근황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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