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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가수 로이킴이 해병대 복무 시절 겪었던 파란만장한 샤워실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채널 ‘입만열면’의 ‘트루만쇼’에는 ‘내게 진실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 EP.16 로이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로이킴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재입대를 한다면 무조건 해병대 수색대로 다시 가겠다”며 남다른 해병대 자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토크에서 로이킴은 고강도 훈련만큼이나 당혹스러웠던 군 시절의 에피소드로 샤워 시간을 꼽았다. 군대에서 씻을 때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로이킴은 “훈련소에 들어가서 샤워를 할 때 동료들이 쳐다보며 확인하려고 달려왔다. 힐끗거리며 체크하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샤워실뿐만 아니라 휴게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도 동료들의 집요한 시선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진은 격하게 공감하며 자신이 선택한 대처법을 공개했다. 그는 “애들이 옆에서 너무 그러니까 차라리 ‘야, 시원하게 다 와서 봐라!’라는 생각으로 바닥에 드러누워 버렸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빨리 다 와서 보고 다음부터는 좀 편하게 씻자는 마음이었다”며 “마치 영화 ‘향수’의 마지막 장면처럼 동료들이 와서 확인했다”고 덧붙여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보다 정면으로 돌파한 로이킴의 엉뚱하고도 시원한 대처에 동료들은 오히려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들이 군 복무 중 겪는 과도한 시선과 사생활 침해 문제는 과거 지드래곤의 ‘관찰일지’ 논란을 재조명하기도 한다. 지난 2018년 지드래곤은 동료 병사가 문신 위치나 복용 약 등 그의 사생활 정보를 기록한 일명 ‘관찰일지’가 온라인 상에 유포되기도 했다. 대중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스타들이 군대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마주하는 고충이 로이킴의 일화와 맞물려 씁쓸한 공감을 자아낸다.

해병대라는 거친 환경 속에서 벌어진 다소 민망하고도 유쾌한 소동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낸 로이킴. 당당함과 예능감을 모두 잡은 그의 군 시절 비화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상남자네요’, ‘샤워실에서 드러누웠다니 생각만 해도 너무 웃기다’, ‘해병대 자부심 가질 만한 멘탈이다’, ‘영화 향수 비유하는 거 찰떡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채널 ‘입만 열면’, 로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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