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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과거 사업가로 변신해 도전했던 지리산 공기 판매 사업의 황당한 비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0일 채널 ‘양락1번지’에 업로드 된 웹예능 ‘네로25시’ 14회에는 김원효와 박영진이 출연해 개그맨 동료들만이 아는 치열한 방송 생활과 다채로웠던 사업 도전기를 풀어냈다. 이날 김원효는 개그맨들이 아이디어 회의와 공연으로 쉼 없이 달려야 하는 고된 일상을 언급하며, 그 창의적인 발상을 활용해 시작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했다. 특히 과거 화제가 됐던 ‘지리산 공기 판매’ 사업에 대해 언급하자 출연진들은 “아직 우리 집에 있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원효는 “중국에서 캐나다 공기를 팔아 큰 성공을 거둔 사례를 보고 한국에서도 좋은 공기를 팔아보자는 생각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리산 산골짜기에 공장을 세우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 공기를 캔에 담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의 현실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김학래가 “캔 하나에 얼마에 팔았느냐”고 묻자, 김원효는 “공기 값은 얼마 안 되는데 캔 값이 정말 비쌌다. 공기 하나에 3,000원 정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공기를 판 게 아니라 캔을 판 것 아니냐”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고, 김원효는 “팔아 먹은 게 아니라 사실상 공기를 ‘팔아 마신’ 셈”이라며 1년 넘게 이어졌던 사업의 씁쓸한 결말을 인정해 다시 한번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했다.

또한 이날 김원효는 심진화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아내가 자신의 재테크와 사업의 실질적인 ‘주주’이자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아내 몰래 코인을 매도했다가 큰 수익을 놓친 에피소드 등 솔직하고 유쾌한 부부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개그맨 특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사업에 도전했으나, 캔 값이 공기 값보다 비싸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던 김원효. 실패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남다른 예능감은 사업가 김원효의 앞날에 대한 응원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지리산 공기 캔 진짜 기억난다’, ‘김원효 씨 사업 도전기 진짜 파란만장하네’, ‘공기를 마신 게 아니라 캔을 마신 거라는 말이 너무 웃김’, ‘심진화 씨가 투자자라는 거 진짜 현실 부부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김원효, 채널 ‘양락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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