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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가수 로이킴이 해병대 복무 시절 겪었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전역 후 달라진 팬덤 구성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로이킴은 해병대 복무 당시의 기상천외한 일화를 전했다.
로이킴은 현재 해병대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으며 많은 이들에게 해병대를 더욱 친근하게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제 덕분에 해병대 지원율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뿌듯하다”며 해병대 홍보대사 같은 자부심을 내비쳤다.

해병대 복무가 가져다준 가장 큰 변화로 로이킴은 ‘비위의 진화’를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음식이나 벌레 등에 예민한 편이었다”며 포항 해안 경계 근무 시절 겪었던 기상천외한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그는 “포항에는 나방 크기가 거의 까마귀 수준이다. 웬만한 벌레는 물론, 곱등이와 바퀴벌레도 선임이 발견하자마자 달려가서 잡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워낙 큰 나방들을 많이 잡다 보니 비위가 너무 좋아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나방을 구워 먹을 수 있겠느냐”는 김구라의 짓궂은 질문에도 “주시면 먹을 수 있다”고 답하며 엉뚱한 예능감을 발휘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군 복무를 마친 후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팬층의 구성이다. 로이킴은 “과거에는 팬덤의 95% 이상이 여성이었지만, 군대를 다녀온 뒤 남성 팬들의 유입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남성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

해병대에서의 혹독한 경험을 유쾌한 예능 토크로 승화시킨 로이킴. 벌레 잡기로 단련된 비위만큼이나 튼튼해진 예능감과 남성 팬들의 뜨거운 지지까지 얻으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병대에서 나방 잡던 짬바 어디 안 가네’, ‘남성 팬 유입 늘었다니 군대 다녀온 보람이 있겠다’, ‘벌레 구워 먹을 수 있다는 말에서 찐 군인의 기운이 느껴진다’, ‘로이킴 씨 예능감 점점 물오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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