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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각종 패러디 더빙 영상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크리에이터 유준호가 새출발 소식을 전했다.
유준호는 19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현재 이 채널은 2026년 5월 20일 삭제될 예정”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유준호는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측이 ‘귀멸의 칼날’ 더빙 영상에 대한 저작권을 행사하면서 관련 영상이 삭제됐고, 이에 따라 채널 자체가 폐쇄 수순을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업로드 기능까지 정지된 상태”라며 “소니 측에 선처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일주일 내에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저작권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2차 창작자인 저는 그 결정을 수용해야 하는 위치”라며 담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억울하기보다는 이만큼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것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13년 동안 2차 창작 콘텐츠를 제작하며 언젠가는 마주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팬들과 추억이 사라지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며 “영상마다 달린 댓글들을 읽으며 혼자 웃고 힘도 많이 받았다. 그 댓글들이 채널과 함께 사라지는 게 가장 아깝다”고 말했다. “기존 목표가 100만 구독자였다는 유준호는 “더빙으로 112만까지 왔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최근 더빙을 넘어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단계였다”며 “더빙 활동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을 자체 더빙하는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아온 유준호는, 최근 웹드라마 출연 등 배우 활동과 함께 콘텐츠 영역 확장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김도현 기자 / 사진=유준호, 채널 ‘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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