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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한때 주식 투자로 1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지만, 대부분을 날린 뼈아픈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토니안의 집을 찾은 김준호와 김보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주식 투자 경험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안겼다.
먼저 토니안은 최근 다시 주식에 뛰어들었다며 놀라운 수익률을 공개했다. 그는 “예전엔 주변 사람들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많이 봤다”며 “이번에는 제대로 공부해 보자는 마음으로 하루 5~6시간씩 투자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한 달에 8,000만 원 정도 수익이 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실제 수익 내역까지 확인한 김준호는 “원금이 2억 정도 되는 거냐”며 감탄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천만 원대 수익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현장은 술렁였다.

이 모습을 본 김보성은 “위로하러 왔다가 오히려 내가 위로받아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주식과 의리를 지키다 망했다”며 -95%를 넘는 손실 계좌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3만 원 하던 주식이 10원까지 내려갔는데도 안 팔았다. 기념으로 더 샀다”며 “비슷한 계좌가 두 개 더 있다”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김준호도 자신의 ‘대박과 폭락’ 스토리를 꺼냈다. 그는 “코로나가 터졌을 때 지인이 제약주를 추천해 줬다”며 “1억 원을 넣었는데 주가가 10배 이상 뛰면서 11억 3,000만 원까지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김준호는 “그걸 보고 욕심이 생겨서 추가로 돈을 더 넣었다”며 “그런데 한 달 만에 순식간에 다 무너졌다”고 말했다. 10배 넘는 수익을 눈앞에 두고도 매도 타이밍을 놓친 셈이다. 토니안이 “11억이 됐는데 결국 못 챙긴 거냐”고 놀라워하자 김준호는 “10배 오른 주식인데 결국 내 돈까지 잃었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2019년에 투자해 지금까지 7년째 들고 있는데 여전히 60~70% 손실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는 “김보성 형은 의리로 안 판다지만, 나는 그냥 못 팔겠다. 언젠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미련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토니안이 초대한 주식 전문가 염승환은 김준호의 사연을 들은 뒤 “주식과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며 “미련을 버리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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