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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최연소 천하장사 출신 트로트 가수 백승일의 아내 홍주가 난소암 3기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1일 백승일의 개인 채널 ‘소년장사 백승일’에는 ‘아내가 아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백승일과 홍주는 평소의 유쾌한 모습 대신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카메라 앞에 섰다. 백승일은 “채널 시작 5개월 만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고, 아내 홍주는 자신이 난소암 3기라며 투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홍주는 암 판정 당시의 심경을 전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생각에 우울함이 컸고, 갱년기까지 겹치면서 서러움이 계속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남편과 아이들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통증과 싸워야 했던 외로움을 토로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홍주는 투병 중 치매로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떠올리며 후회의 눈물을 쏟았다.
그간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온 것으로 알려진 홍주는 “내가 직접 아파보니 시어머니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이제야 알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는 것보다 더 많이 찾아가 말벗이 되어드릴 걸 그랬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승일 역시 그런 아내의 곁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먼 곳을 응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내의 아픔을 지켜보던 백승일은 강력한 외조를 선언했다. 그는 “사람이 아파보니까 비로소 옆이 보인다. 이제 좀 더 내려놓고 여유 있게 가려 한다”며 “아내의 행복과 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승일은 아내를 위해 직접 저염식 요리에 도전하는 등 정성을 쏟았고, 특히 지난달 4월 출연한 KBS ‘6시 내고향’에서 인연을 맺은 농장주가 아내의 쾌차를 빌며 보내준 아스파라거스로 요리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주는 “항암 치료가 끝나고 며칠만 지나면 어디서든 노래할 수 있다”며 “이제는 이기적으로 보일지라도 내가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행복하면 병도 금방 낫지 않겠냐”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둔 두 사람은 가요계 잉꼬부부로 불려왔다.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에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생각만 해서 쾌차하세요”, “반드시 이겨낼 거니까 울지 말자”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일부 팬들은 난소암 명의 정보를 남기며 홍주를 향해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격려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채널 ‘천하장사 백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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