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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그룹 우주소녀의 수빈이 방송을 통해 아버지인 SM C&C 박태현 대표의 반전 성격을 폭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출연진들이 부모님을 닮은 배우자를 만나는 경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태가 수빈을 향해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나, 아니면 아빠와는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수빈은 망설임 없이 “솔직히 아빠보다 멋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전현무가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듯 “외모는 변우석인데 성격이 아빠라면 어떨 것 같냐”라고 가정하자, 수빈은 “그럼 당연히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듯했다. 하지만 곧이어 전현무가 “아버지가 성격이 좋지 않나, 가정적이시기도 하고”라며 칭찬을 건네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수빈은 “아빠요?”라고 되물으며 잠시 당황하더니, “그건 엄마한테 물어보시라”고 선을 그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수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버지의 실제 성격에 대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그는 “아빠가 가정적이긴 한데, 엄마 말에 의하면 엄청 잘 삐지신다”고 폭로했다.

수빈은 평소 기획사 대표인 아버지와의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같은 프로그램에서 수빈은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SM C&C로 옮길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임형주가 어머니와 함께 일하며 겪는 고충을 털어놓자 한혜진은 “가족이랑 일하는 거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당시 수빈 역시 이에 격하게 공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회사로 가면 편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서로 원하지 않는다”고 단칼에 잘라 말하며 독립적인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아버지가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후광을 거부하는 수빈의 태도에 많은 누리꾼이 박수를 보냈다. 수빈의 아버지 박태현은 방송인 강호동의 매니저 출신으로 지난해 3월 SM C&C 대표에 선임됐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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