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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과거 억대 사기 피해를 겪으며 느꼈던 절망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의외의 위로법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안선영의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SNS를 할수록 당신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안선영은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20여 년간 모은 전 재산 1억 5천만 원을 지인에게 사기당했던 가슴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너무 믿었던 지인이었기에 자다가도 가위에 눌릴 정도로 회복이 안 됐다”며 당시의 처절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무너진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는 의외의 곳에서 찾아왔다. 안선영은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선배에게 사기 사실을 털어놨고, “많이 힘들었겠다. 언니는 5억 날렸어”라는 덤덤한 고백을 들었다고 전했다. 자신보다 더 큰 시련을 겪고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선배의 모습에 안선영은 “누군가의 위로보다 남의 더 큰 불행을 보며 역설적으로 힐링이 됐다”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선영의 이러한 고백은 최근 그가 겪고 있는 또 다른 시련과 맞물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믿었던 직원으로부터 약 4억 원에 달하는 회삿돈 횡령 피해를 입어 현재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1억 5천만 원의 사기 피해에 이어 4억 원의 횡령 피해까지 연이은 배신에 안선영은 “사람을 너무 믿은 나 자신이 바보 같아 날마다 울었다”고 고백하며 자존감이 무너졌던 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큰 풍파를 겪은 안선영은 최근 삶의 방식을 과감히 바꿨다. 아들의 캐나다 유학과 어머니의 요양원 입소에 맞춰 4개월 전 작은 집으로 거처를 옮긴 그는, 수많은 명품 가방을 기부하며 ‘비움의 미학’을 실천 중이다. 그는 “삶이 흔들릴 정도의 트라우마라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게 옳다”며 횡령 가해자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소박한 일상에서 스스로를 대접하며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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