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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소녀시대 노래 부르다 눈물…20주년 앞두고 추측 난무

작성자 아바타 정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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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제시카가 베트남 단독 콘서트 도중 소녀시대의 데뷔곡을 부르며 눈물을 쏟아내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1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Reflections in Vietnam’ 공연을 통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소녀시대 활동 당시의 히트곡 메들리였다. 제시카는 ‘Gee’, ‘소원을 말해봐’, ‘I Got A Boy’, ‘The Boys’, ‘Mr.Mr’ 등 본인이 활동했던 시절의 대표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소녀시대의 정체성과도 같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무대였다. 제시카는 이 곡을 기존의 경쾌한 댄스곡이 아닌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 버전으로 편곡해 가창했다. 진심을 담아 노래를 이어가던 제시카는 돌연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고, 결국 관객석에 등을 돌린 채 눈물을 흘렸다.

이번 눈물의 무대를 지켜본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시카가 과거 동료들과 함께했던 찬란한 시절을 그리워하며 탈퇴를 후회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20년 가까운 연예계 생활 동안 겪은 풍파와 개인적인 소회가 교차하며 보인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이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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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가 홀로서기 이후 공식 석상에서 소녀시대의 곡을 가창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콘서트에서도 과거 활동 곡들을 불러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킨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룹 탈퇴 이후에도 여전히 전 그룹의 커리어와 명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낸다. 다른 한편에서는 “솔로 가수로서 자신의 과거 행보를 추억하는 팬들을 위한 순수한 서비스이자 아티스트 본인의 권리”라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형국이다.

현재의 갑론을박과 더불어 지난해 3월 멤버 유리가 인터뷰를 통해 “소녀시대 20주년에는 특별한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제시카의 재합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팬들 사이 기대 섞인 추측들도 이어지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2014년 그룹 탈퇴 이후 패션 사업가 및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으나,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제시카는 2022년 출간한 소설 ‘브라이트’에서 주인공이 패션 사업 갈등으로 멤버들에게 퇴출당하는 설정을 다뤄 소녀시대를 우회적으로 저격했다는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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