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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1,600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항준과 그의 30년 지기 절친 가수 윤종신이 동반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20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5월 말 방송 예정인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진행한다. 이번 출연은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유례없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대성공을 거둔 이후 윤종신과 함께하는 첫 공식 예능 행보라는 점에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예계에서 소문난 단짝인 두 사람은 이번 방송을 통해 30여 년간 이어온 끈끈한 우정에 관련된 비화를 숨김없이 전할 예정이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두 사람의 과거 일화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30대 시절 제작 실패로 6억 원의 빚을 떠안고 고통받던 과거, 가난하지만 낙천적이었던 장항준·김은희 부부의 셋방이 유일한 도피처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장항준은 자신보다 부유했던 윤종신에게 “쌀과 종량제 봉투를 사 오라”고 당당히 요구하며 금전적 도움을 받았던 ‘은행’ 같은 존재로 윤종신을 대했고, 윤종신은 오히려 그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위안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근 장항준이 연출한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쥐자, 윤종신의 거침없는 ‘질투 섞인 축하’가 연일 화제다. 윤종신은 절친의 유례없는 성공에 대해 “장항준 능력에 넘치는 행운이 왔다”거나 “분수에 넘치는 복은 결국 화를 부르니 10년 안에 망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악담으로 30년 지기다운 찐친 바이브를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내심 친구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뻐하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에서도 두 사람의 날 선 폭로전과 훈훈한 감동이 공존하는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자신의 계정에 “장 감독 대박 좀 나 봐”라고 응원했던 윤종신의 바람이 현실이 된 지금, 1,600만 감독이 된 장항준과 그의 절친 윤종신이 들려줄 인생 이야기는 오는 5월 중순 촬영되어 말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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