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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지난해 코미디언 김준호와 결혼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린 김지민이 부모의 폭언에 상처받은 17세 사연자의 이야기에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이호선의 사이다’ 16회는 ‘혀끝에 독을 품은 사람들’을 주제로 가족과 직장, 일상 속 말 한마디가 남긴 상처를 조명하는 사연들이 공개되었으며, 분당 가구 최고 시청률이 0.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많은 사연 중 ‘나는 잘못 태어난 걸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1위를 차지했다. 사연의 제목을 읽은 김지민은 “태어난 거에 대해서 부정을 하는 건가”라며 머리를 기울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17살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소녀. 이호선은 “프로그램에 사연 주신 분 중에 제일 어리다. 어떤 일이 있던 건지 걱정이 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사연자는 부모로부터 “너만 아니었으면, 승진도 하고 아주 창창하게 잘 나갔을 거다”, “책상도 제대로 못 치우면서 네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냐” 등 갖은 핍박을 들으며 자라왔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가정환경 속에서 항상 자신이 문제라고 여기며 자책했던 사연자는 ‘나만 없으면 두 분이 화내는 일이 없다. 그냥 내 존재 자체가 민폐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해당 사연을 접한 김지민은 “활발하게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지내야 할 시기에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고개를 저었고, 이호선은 “한창 부모님께 반항할 시기다. 사연자의 부모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부모는 사연자가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독립을 준비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지민과 이호선은 “정말 힘들면 우리를 찾아와라. 또 다른 엄마가 돼 주겠다”며 사연자의 앞날을 응원했다.
정대진 / 사진 = SBS ‘이호선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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