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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최근 악성 부모에 시달리는 유치원 교사를 연기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코미디언 이수지가 이번엔 가짜 뉴스에 현혹되는 중장년층을 묘사한 캐릭터를 내세웠다.
14일 채널 ‘핫이슈지’에는 ‘시인 황정자 씨의 살맛나는 하루! [실버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가 자신의 부캐 중 하나인 중년 여성 ‘황정자’ 캐릭터를 통해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코미디언 김해준과 함께 ‘낭만부부’ 콘텐츠에서 숙모 ‘나규리’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나보람도 출연해 이수지와 합을 맞췄다.
이수지는 나보람과 함께 외식과 백화점, 카페 등을 방문해 중장년 특유의 말투와 행동, 의상 및 생활 습관 등 디테일을 살린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말투는 세상 고상한 척하지만 숨 쉬듯 무례함”, “교양 있는 척하면서 진상 짓 하는 여자를 어떻게 이만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격식과 예절을 무엇보다 중요시하시지만 모든 게 자신의 기준에서 만들어짐”, “묘하게 짜증 나고 무례한” 등 이수지의 메소드 연기에 혀를 내둘렀다.
영상 말미에 이수지가 핸드폰을 보며 “야 이거 어떡하냐. 얘(가상의 연예인)가 오늘 아침에 죽었다 그러네. TV 나온 애 죽었어. 이거 너도 떴니”라고 한 뉴스를 보는 장면이 이목을 끌었다. 제작진이 “이런 거 다 가짜 뉴스다. 믿으시면 안 된다”며 알리자 이수지는 “근데 이거 지금 진짜 죽었다고 여기 나오는데? 이런 거 거짓말로 만드는 사람들 다 감옥 넣어야 된다. (그러면) 얘 이혼한 것도 거짓말이냐. 왜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냐”고 열연했다. 특히 가짜 뉴스 및 정보에 쉽게 현혹돼 속는 중장년층의 모습을 특유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녹여 많은 이의 찬사를 받았다.
이수지는 지난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황해’, ‘선배, 선배!’ 등 인기 코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서도 여러 부캐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핫이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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