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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공승연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채널 ‘TEO’의 웹예능 ‘살롱드립’ 135회에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주역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과 함께 공승연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승연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기울였던 남다른 노력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민망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먼저 공승연은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맡은 ‘대비 윤이랑’ 역을 준비하며 다도 수업을 이수한 경험을 전했다. “다도 수업에서는 무엇을 배우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그는 “잔을 잡는 데에 있어서 우아하게 보이는 법을 속성으로 배웠다”고 답했다. 특히 찻잔을 잡는 섬세한 손동작에 대해 언급하며, 손가락을 고리에 끼우지 않고 오직 손끝으로만 얇은 찻잔 손잡이를 지탱해야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매우 어려웠음을 토로해 연기에 임하는 세심한 자세를 엿보게 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공승연의 노력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출연 당시 캐릭터 설정을 위해 담배를 배워야 했던 일화였다. 평소 담배 냄새를 극도로 싫어했다는 공승연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담배를 구매하는가 하면, 라이터 또한 손에 가장 익숙한 것을 고르기 위해 종류별로 수집해 파우치에 담아 다녔을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그의 의지가 무색하게도 어느 날 아침 출근을 준비하던 공승연은 대본과 각종 담배, 라이터가 가득 담긴 파우치를 통째로 잃어버린 사실을 깨달았다. 전날 담배 연습을 위해 흡연하던 야외 벤치에 파우치를 그대로 두고 온 것. 당황한 그에게 연락을 취한 이는 다름 아닌 아파트 경비원이었다. 공승연은 당시 경비원이 자신의 파우치 속 담배 뭉치를 봤을 것을 상상하며 민망했던 감정을 생생하게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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