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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지상파와 OTT를 포함 미디어 생태계 전반을 완전히 장악하며 명실상부 ‘국민 MC’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송인 유재석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연예계와 팬들 사이에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13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각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공개된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개된 예능 작품상 후보에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신인감독 김연경’,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비롯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즌2’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예능상 부문에서는 곽범, 기안84, 추성훈, 김원훈, 이서진이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으며, 여자 예능상 역시 김연경, 설인아, 이수지, 장도연, 홍진경 등 쟁쟁한 인물들이 포진했다.
그러나 명단 발표 직후 대중의 시선은 후보에 오른 이들이 아닌, 당연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던 ‘유재석과 출연작의 부재’로 쏠렸다. 유재석은 심사 대상 기간 동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심도 있는 토크의 정점을 보여준 것은 물론, MBC ‘놀면 뭐하니?’와 SBS ‘틈만 나면,’ 등에서 여전한 흥행력을 입증해왔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뉴미디어 영역인 채널 ‘뜬뜬’의 ‘핑계고’를 통해 영향력을 더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은 이번 후보 탈락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 ‘핑계고’는 공개되는 회차마다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비드라마 화제성 지수에서 압도적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백상예술대상 공식 계정에는 시상식의 선정 기준을 두고 날 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후보로 선정된 사람들이 이해 안 되는 건 아닌데, 유재석이 없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선정 기준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차라리 ‘핑계고’ 시상식 봐야겠다” 등 아쉬움 섞인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배우가 대상을 탔으면 하는 백상 측의 바람이 있었으며, 유재석이 후보로 지정될 경우, 대상은 확정적인 분위기이기에 일부러 뺀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과연 이번 결과가 본 시상식의 향방과 시청자들의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백상예술대상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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