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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데뷔 13년 만에…’은퇴’ 선언

작성자 아바타 정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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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딘딘이 연예계 생활 초석을 다졌던 힙합 장르가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해 힙합계 은퇴를 선언했다.

30일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는 ‘제2의 에픽하이 사태 발발. 하루 종일 슈주와 숨쉬듯 조롱하고 간 딘딘은 딘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딘딘은 음악적 성공 이후 상업성과 진정성 사이 음악가로서 느꼈던 고민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동해는 “힙합 느낌으로 가는 거냐, 아이돌 느낌으로 가는 거냐”며 딘딘의 음악적 정체성을 물었다. 딘딘은 짧은 고민 끝에 “사실 힙합은 이제 못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2’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딘딘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동해와 은혁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어 딘딘은 “그 시대의 힙합 흐름이 있다. 그런데 시대에 맞는 가사를 내가 쓸 수가 없겠더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자기 과시가 위주인 요즘 힙합 추세에 발을 맞추기 힘들었던 것. 딘딘은 “다른 사람들은 ‘3억짜리 시계를 찼어’ 이런 가사 쓰는데, 나는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어’ 이런 가사를 써야 되는 게 힙합 장르랑 너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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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은 그런 자신도 과거에는 노래를 통해 자신의 재력을 자랑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고급 식재료인 성게알을 먹은 경험이 담긴 자신의 가사를 읊었다. 이를 듣던 은혁은 “그 당시에는 네가 그거를 되게 큰 성과라고 생각해서 그럴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딘딘은 “이제 와서 보면 정말 별거 아닌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더불어 그는 부를 과시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임을 깨닫는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음악이 무엇이었는지, 원초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음악적인 측면에서도 개념을 장착하게 된 딘딘은 “‘그냥 기분 좋게 해주는 음악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나는 힙합이 아니다. (장르에 대한) 방향은 없다”며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으로 팬들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딘딘은 지난해 8월 채널 ‘워크맨’ 영상에 출연해 일부 연예인들의 비현실적인 경제 관념을 꼬집으며 ‘개념 연예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채널 ‘워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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