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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왕사남’ 촬영장 폭로 나왔다…상상도 못한 일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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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장항준 감독의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에피소드가 뒤늦게 전해졌다.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승마 엑스트라로 참여했던 A씨는 26일 개인 계정을 통해 촬영 당시 겪은 일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작년 4월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A씨는 “승마 가능한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해외 인력이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약 30명 중 한국인은 10명 정도였고, 나머지는 몽골 출신 배우들이었다. 문제는 금성대군과 함께 한양으로 진격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 A씨는 “몽골 배우들이 말을 몰 때 한국식 구호인 ‘이랴’ 대신 ‘쵸! 쵸!’라는 소리를 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한 “말 위에서 환호를 표현하는 장면에서도 ‘와’ 대신 ‘예’라는 표현이 나왔고, 이로 인해 장항준 감독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장항준 감독이 ‘제발 쵸쵸 소리는 자제해달라’ 애원하며 촬영을 이어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선한 내용이라 웃기다” “장항준 감독 특유의 상황 같다” “몽골인이 단종 팀이었다면 복위 성공했을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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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의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전해진 바 있다. 그는 작품을 진행할 때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동일하게 식사를 배식받도록 하는 등 수평적인 분위기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월 채널 ‘채널십오야’에서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현장에서 고성을 지르지 않았으면 한다”는 원칙을 밝히며, 서로를 존중하는 환경 속에서 작업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함께 작업한 배우들 역시 비교적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50일째인 3월 2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넘어섰다. 3월 20일 1,4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불과 닷새 만에 1,500만 고지를 밟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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