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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1년 만에…전부 폭로

작성자 아바타 정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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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SBS 예능 ‘이호선의 사이다’가 타인의 노력과 감정, 돈과 삶까지 빨아먹는 이른바 ‘빨대족’ 관련 사연들을 집중 조명하며 진한 공감과 분노를 안겼다. 김지민은 본격적인 사연 소개에 앞서 남편이자 코미디언 선배인 김준호가 ‘개그콘서트’ 시절 ‘빨대족’ 행동을 많이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내 인생 빨아먹는 빨대족’을 주제로 직장 상사의 업적 가로채기부터 가족 간 감정 착취, 사위를 돈줄처럼 여기는 장모, 아내 돈으로 외도까지 저지른 백수 남편, 집과 차를 시동생에게 내주게 된 사연 등 실제 일어났다고 믿기 힘든 충격적인 사연들이 이어졌다.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 1위 사연은 ‘시동생에게 집과 차 모두 뺏겼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었다. 사연자는 “결혼 당시 남편이 어렵게 마련한 집에서 시작했지만, 아이가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줄 테니 시댁으로 들어오고, 기존에 살던 집은 둘째 아들에게 넘기라고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남편은 사연자와 상의도 없이 집 명의를 동생에게 이전했으며, 이후에는 차와 부부가 함께 모아둔 돈까지 동생에게 내주려 해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사연자는 “최근 수술 후 병문안을 온 시동생 부부가 빈손으로 와서는 오히려 상처 주는 말만 남기고 갔다”며 “이제는 자신이 무시당하는 것보다 남편이 가족 안에서 계속 희생당하는 모습이 더 견디기 힘들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함께 출연한 사연자의 남편은 “어릴 적 많이 아팠던 자신 때문에 부모가 동생에게 늘 미안함을 가져왔고, 그 심리적 빚을 평생 안고 살아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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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이호선은 “남편은 부모에게도, 동생에게도, 아내에게도 다 미안한 사람이라 아무것도 끊어내지 못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시가가 아니라 부부가 서로를 붙잡아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실제 상황을 가정해 말하는 연습까지 이끌었다. 남편이 “그런 말 하지 마, 잘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믿고 맡겨봐”라고 힘주어 말하자 사연자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 역시 “나는 왜 눈물이 나는 거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호선은 “이 용기를 좀 빨리 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살 길이 구만 리다. 그러니 걱정 말고, 남편을 한번 믿어 봤으면 좋겠다”라며 사연자를 위로했고, 남편에게는 “계속 노력하고 연습해달라”라고 부탁해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상담을 마친 사연자는 “가슴에 뭔가 얹힌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해소됐다”며 “힘든 시기였는데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던 게 행운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호선은 “좋은 용기를 냈기에 좋은 기회가 온 것”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SBS ‘이호선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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